농촌 빈집정비로 수익모델 알아보기

최근 농촌 지역에서 방치된 빈집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미관을 해치는 문제를 넘어, 지역 소멸의 위험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빈집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빈집들은 관리되지 않으면 범죄 발생 가능성 증가, 마을 환경 악화, 지역 가치 하락 등의 문제를 초래합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농촌소멸 대응 빈집 재생 사업’, ‘농촌 빈집은행 활성화 지원 사업’,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 등을 통해 빈집을 효과적으로 정비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정부 지원을 통해 빈집을 정비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농촌 빈집을 새로운 경제적 자원으로 전환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트렌드를 분석하고, 창의적인 수익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부의 지원 정책과 함께 빈집을 활용한 성공 사례, 트렌드 분석, 그리고 수익 모델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농촌소멸 대응 빈집 재생 사업 – 핵심 내용 및 기대 효과

과거에는 농촌 빈집을 철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재생’과 ‘활용’**을 중심으로 정책이 변화하고 있다. 빈집을 단순히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경제적 가치가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1) 사업 주요 내용

농촌 빈집을 단순한 철거 대상이 아닌,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주거 및 워케이션 공간 조성

  • 최근 원격 근무가 증가하면서 도시민들이 조용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음
  • 빈집을 개조하여 원격 근무 및 장기 체류가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

문화·체험 공간으로 전환

  • 전통 공예 체험, 지역 특산물 가공 체험 등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운영
  • 예술가 및 창작자들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 가능

창업 공간 및 공용시설 구축

  • 빈집을 공유 오피스, 로컬 카페, 창작 공방 등으로 개조하여 청년 창업 유도
  • 마을 주민을 위한 마을영화관, 공동부엌 등 공공시설 조성

 

(2) 사업 지원 및 예산 구조

  • 2025년 3월 31일까지 지자체 신청 접수
  • 선정된 3개 시·군에 개소당 21억 원 투입
  • 예산 배분: 국비 30%, 지방비 50%, 민간 20%
  • 예산 활용: 1년 차 10%, 2년 차 40%, 3년 차 50%

농촌빈집


2. 농촌 빈집은행 활성화 지원 사업 – 빈집 거래 활성화

빈집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빈집 거래 시장이 원활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빈집을 정리하고 민간이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거래를 활성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 빈집은행의 개념과 운영 방식

빈집 실태조사 진행소유자의 활용 동의 확보공인중개사를 통해 매물화
민간 부동산 플랫폼과 연계하여 매물 정보를 제공
수요자(창업자, 귀농·귀촌 희망자)와 연결하여 거래 촉진

(2) 추진 일정 및 예산 지원

  • 3월 4일: 지자체 대상 사업 설명회 개최
  • 3월 말: 참여 지자체 선정 절차 진행

 


3.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 – 주거환경 개선 및 철거 지원

빈집이 심각하게 노후화되어 활용이 어려운 경우, 철거 및 기반 시설 정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1) 빈집 철거 및 정비 지원 방식

  • 연간 500호 내외의 빈집 철거 목표
  • 농촌 내 위생·안전 인프라 개선 (상하수도 정비, 가로등 설치, 공용 화장실 확충 등)
  • 마을 환경 정비를 통해 귀농·귀촌 유도

(2) 예산 지원 및 추진 방식

  • 개소당 15억 원 내외(4년간 국비 지원)
  • 국비 70%, 지방비 30% 비율로 예산 분배

빈집정비


4. 농촌 빈집 활용 성공 사례 및 경제적 가치 분석

(1) 공유 세컨하우스 – 주거 및 워케이션 공간 활용

📌 성공 사례: ‘마이세컨플레이스’ (클리㈜) 바로가기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 위치한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공유 세컨하우스로 변신시킨 사례이다.

💰 경제적 가치 분석

  • 초기 투자비용: 1채당 약 1억 원 내외
  • 이용료(회원권 기준): 1가구당 월 평균 30~50만 원
  • 총 운영 매출(30채 기준): 연간 45억 원~75억 원 규모 예상

 


(2) 농촌 빈집을 ‘창업 공간’으로 활용

📌 성공 사례: 전남 순천의 ‘청춘 창고’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농촌 빈집을 리모델링한 사례이다.

💰 경제적 가치 분석

  • 초기 투자비용: 약 5천만 원~1억 원
  • 임대 수익: 청년 창업자에게 월 30~100만 원으로 임대
  • 연간 창출 수익: 빈집 1채당 평균 1,500만 원~3,000만 원 수익 가능

농촌빈집 수익모델


(3) 농촌 빈집을 ‘농촌 체험·관광 숙박업’으로 활용

📌 성공 사례: 강원도 평창 ‘황토구들마을’ , 나주 ‘더마실’
빈집을 개조하여 감성적인 숙박시설로 운영한 사례이다.

💰 경제적 가치 분석

  • 초기 투자비용: 1채당 7천만 원~1억 5천만 원
  • 숙박료(1박 기준): 평균 15~30만 원
  • 연간 수익(연 200일 예약 기준): 3,000만 원~6,000만 원 예상

농촌빈집 수익모델


5. 결론 – 농촌 빈집, 경제적 가치로 연결되는 기회

농촌 빈집은 더 이상 지역 소멸의 위험 요소가 아니라,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단순한 철거를 넘어 공유 경제 모델, 창업 공간, 농촌 체험형 관광지 등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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